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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 사내 메신저 대화명에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들을 보고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. 일을 하는 곳에 어울리지 않아 보였을 뿐 아니라 그들이 참 '틈'이 많다고 생각했다.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나는 꿋꿋이 소속만 밝혔다.


어느 날, 나는 미친듯이, 매우 빈번하게, 나의 감정을 대화명에 드러내고 있었다. 누가 보더라도 무슨 일이 있다는 게 확연히 보이게.


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갖가지 사생활을 열거하는 사람들을 보고 이 사람들이 왜 일기를 남들 다 보게 쓰지, 거 참 이상하다며 친구랑 이야기했다.  


어느 날, 나는 매우 소소한 일까지도, 매우 말초적인 감정까지 끌어올려, 누군가에게 호소하듯, 다 보라는 듯,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매우 자주, 혹은 하루에도 몇 번씩 쓰고 있었다.


나이 36먹은 사람이 30살 여자와 소개팅 한다길래 엄어, 좀 늙은 여자랑 하네 하고 생각했다.


어느 날, 난 벌써 30살이 되버렸다. 마땅히 결혼할 남자가 없는 싱글로. 대책없이, 이별을 선고하고 싱글을 선택한 것이다. 꽈당인 것이다.....


그래서 사람은, 겪어 보지 않은 것들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거나 비판하면 안된다. -_-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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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티아이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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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완전 공감....ㅜㅜ
    예전에는 30대 후반, 40대라면 삼촌인줄 알았는데,
    이제는 그분들이 어릴적 오빠들이시네요.. ㅠㅠ

    2010.02.23 05:34 신고 [ ADDR : EDIT/ DEL : REPLY ]
    • ㅠㅜ....아..........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은 들어요. 예전에 쓴 글을 보면 23살 됐다고, 이제 25 넘었다고, 그러다 이젠 벌써 27살이라며 기절할듯 적어 놨더라고요. 지금 보면 그때가 얼마나 좋은 시간이었는지! 그런 생각으로 그냥 현재를 만족해야겠어요.ㅋㅋ 남은 날 중 가장 젊은 날이잖아요

      2010.02.24 17:11 신고 [ ADDR : EDIT/ DEL ]